로이킨 쓴 소리 “데 헤아 맹활약, 좋은 징조 아냐”

입력 2015-03-10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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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장 출신인 로이 킨이 맨유의 아스날 전 패배에 쓴 소리를 했다.

로이킨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뒤 선덜랜드, 입스위치 타운 감독,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친 맨유의 레전드 중 하나다.

맨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FA컵 8강전 경기에서 지난 시즌까지 맨유 소속이던 공격수 대니 웰벡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나초 몬레알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웨인 루니가 곧장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대니 웰벡이 골을 추가하고 앙헬 디 마리아가 경고 2번으로 퇴장당하면서 끝내 홈에서 4강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BBC 스포츠의 패널로 등장한 로이킨은 맨유 실점의 빌미가 된 달레이 블린트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실수에 대해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학생이나 할 법한 실수”라고 꼬집었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활약을 칭찬하며 맨유의 수비 불안을 지적하기도 했다. 로이킨은 “데 헤아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많은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는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날에 패하며 FA컵 8강에서 탈락한 맨유는 16일 토트넘 핫스퍼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TOP4 잔류 가능성을 가늠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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