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세계지리와 사회·정치·경제 연결한 ‘종합 교과서’

입력 2015-03-1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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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지리, 경계에서 권역을 보다 (전종한·김영래·홍철희·장의선·한희경·최재영·천종호·노재윤 저ㅣ사회평론)

세계지리는 자연지리의 외적인 요소까지 통합적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하지만 지리와 인간사회, 정치, 경제와의 연결고리를 넓고 체계적으로 저술한 세계지리 개론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책은 세계지리 분야의 국내 권위자 8명이 의기투합해 기존의 세계지리를 연구·분석하고 재구성했다. 분량이 760쪽에 달한다. 연구와 집필에 9년이나 걸린 대작답게 외관부터 묵직함이 느껴진다. 아동·청소년용이 아닌, 대학교 이상 수준의 내용을 담아 만든 최초의 종합 세계지리 교과서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꽉 잡힌 체계는 향후 세계지리 관련 출판물의 새로운 형식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도와 주제도 등 250컷이 넘는 지도는 모두 한국어로 되어 있다. 용어해설도 꼼꼼해 일반 지리교양서로 읽기에도 어렵지 않다. 대학생과 교사, 사회과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뿐 아니라 세계지리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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