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카푸아노, 대퇴사두근 염좌… DL서 시즌 시작 예상

입력 2015-03-12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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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카푸아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베테랑 왼손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37·뉴욕 양키스)가 시범경기 도중 다리 쪽 근육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서 2015시즌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카푸아노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대퇴사두근 염좌로 강판됐다고 전했다.

이어 카푸아노의 부상 정도는 'GRADE 2'라고 덧붙였다. GRADE 2는 일반적으로 근육이 부분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상당한 기간의 재활을 필요로 한다.

당초 카푸아노는 1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 할 예정이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

하지만 카푸아노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2/3이닝 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뿐 아니라 당분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앞서 카푸아노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 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지난해 말 뉴욕 양키스와 1년간 5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잔류했다.

카푸아노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278경기(221선발)에 등판해 1365이닝을 던지며 76승 87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해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인 2005년으로 35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99 등의 성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는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5 2/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뉴욕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CC 사바시아 등의 부활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카푸아노도 부상으로 이탈하며 시즌 초반 선발진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뉴욕 데일리 뉴스에서는 카푸아노를 대신해 오른손 투수 아담 워렌(28)이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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