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페리박 떠나고 미스터X 등장… ‘어떻게 끝내려나’

입력 2015-03-12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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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출처=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킬미 힐미 페리박'

‘킬미 힐미’ 페리박이 떠났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술을 좋아하던 페리박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뭉클함을 남기고 가장 먼저 이별을 고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는 기억을 찾은 차도현(지성)과 오리진(황정음)이 인격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리진은 치맥을 즐기는 페리박(지성 분)에게 “왜 갑자기 떠날 생각을 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페리박은 “내가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내가 솔선수범을 해야 아그들이 내 뒤를 바짝 따라올 것이고 그래야 도현이도 인생을 편하게 살 테고”라며 인격들의 융합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어 페리박은 “우리 아그 잘 부탁한다. 내가 색시 딱 하나 믿고 이제사 훨훨 먼 여행을 떠난다. 색시도 늘 웃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라. 딱 한번 사는 인생이다. 건강하소”라는 이별 메시지를 남기고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러나 페리박이 사라진 자리에 새로운 인격 ‘미스터X’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스터X’는 그동안 시청자가 가장 기다리고, 궁금해하던 인격 중 하나.

극초반 예고된 채 한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미스터X’가 ‘킬미 힐미’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마지막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킬미힐미’ 최종화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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