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쏴라’ 박정민, 강지환 못지않게 ‘미친 존재감’

입력 2015-03-16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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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영화 ‘태양을 쏴라’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정민이 출연한 ‘태양을 쏴라’는 막다른 길에 선 세 남녀의 어긋날 대로 어긋나버린 지독한 운명을 그린 감성 느와르물이다.

앞서 박정민은 2011년 영화 ‘파수꾼’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독립 영화계에서 눈에 띄는 신예로 떠올랐다. 이후 ‘전설의 주먹’과 ‘감기’ 등 대형 상업 영화에도 출연해 인지도를 넓혔다. 훈훈한 외모보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단번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정민.


그는 이번 작품에서 존의 곁을 지키는 의리 있는 친구이자 훗날 그에게 위기를 안겨주게 되는 첸을 연기했다. 겉으론 강한 척 하면서도 속은 여리디여린 캐릭터를 놀랍도록 완벽하게 소화해 강지환 못지않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서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배우 박정민이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정민을 비롯해 강지환 윤진서까지 세 배우의 열연과 미국 올 로케이션 촬영으로 인한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진 ‘태양을 쏴라’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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