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극장 그날’ 하춘화, 故 이주일과의 특별한 인연

입력 2015-03-16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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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실화극장 그날’이 故 이주일과 하춘화의 스토리를 다룬다.

16일 방송되는 ‘실화극장 그날’에서는 故 이주일과 그의 인생을 바꿔 준 하춘화와의 인연이 그려진다.

1977년 어느날 이리역(현 익산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났다. 반경 500m 이내 축구장 70배에 달하는 넓이가 쑥대밭이 될 정도로 큰 사고였다.

사고가 발생한 날 하춘화와 故 이주일은 현장 근처 극장에서 함께 공연을 하고 있었다. 당시 이주일은 무명 개그맨으로 하춘화 공연의 사회자를 맡았다.

하춘화는 노래를 부른 뒤 잠시 쉬고 있었고 이주일은 넥타이를 고쳐매고 있었다. 그때 폭발이 일어났고 순간 현장은 쑥대밭이 됐다.

이주일은 두개골이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 분장실 담을 넘어서 하춘화를 업고 뛰었다. 이 사건으로 이주일은 대스타로 성장하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때의 비화가 채널A ‘실화극장 그날’에서 공개된다.

한편, 채널A ‘실화극장 그날’은 누구도 몰랐던 과거 사건 속 숨은 진실을 철저한 취재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실감나게 사건을 재구성하는 프로그램. 1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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