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벌렌더와 맞대결서 완승… ‘4이닝 무실점’ 완벽

입력 2015-03-18 0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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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오프 시즌 트레이드설이 돌기도 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워싱턴 내셔널스)가 저스틴 벌렌더(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스트라스버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디트로이트 타선을 상대로 4회까지 볼넷 없이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뛰어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이는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 내용.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1 2/3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에는 미겔 카브레라, 빅터 마르티네스 등 주력 타자는 없었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가 안정된 제구력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멀티비츠

반면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던 벌렌더는 이날 홈런을 두방이나 맞는 등 4이닝 5피안타 4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벌렌더는 1회 윌슨 라모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3회에는 토니 그윈 주니어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이어 4회에는 킬라 카아이후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두 투수는 지난해 이날 시범경기에서와 같은 성적을 올렸다. 스트라스버그가 승승장구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로 안착한 반면 벌렌더는 크게 부진했다.

지난해 스트라스버그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15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200이닝을 넘게 던졌고 242탈삼진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최고 자리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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