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韓배우 최초 미드 출연자 중 ‘NO.1’ 차지

입력 2015-03-19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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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윤진이 한국 배우로는 처음 미국 드라마 출연진 가운데 원 톱 주연 자리를 차지했다.

김윤진은 미국 ABC가 방송 중인 드라마 ‘미스트리스’ 시즌3에서 출연 배우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이 등장하는 ‘넘버 1’ 자리에 올랐다.

앞서 ‘로스트’ 시리즈와 ‘미스트리스’ 시즌1, 2에서 활약했지만 1번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윤진 소속사 자이온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19일 “미국 드라마의 대본은 캐스팅 순위와 출연 비중에 따라 해당 배우 앞에 번호를 매긴다”며 “시즌1, 2에서는 2번이었으나 시즌3에서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인 알리사 밀라노가 하차하고 새로운 연기자가 투입되면서 김윤진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10일 캐나다 밴쿠버로 출국한 김윤진은 현재 ‘미스트리스’ 촬영에 한창이다.

시즌 1, 2의 배경인 미국 LA에서 벗어나 밴쿠버로 극의 배경을 바꾼 제작진은 새로운 무대에서 김윤진을 내세운 이야기를 펼친다.

김윤진은 소속사를 통해 “대본을 본 순간 다른 배우들이 농담처럼 ‘넘버 원’이라고 불렀다”며 “세 번째 시즌이라 익숙한 드라마이지만 대본에 적힌 이름 순서를 보고 묘한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미스트리스’는 대학 동창인 4명의 여성이 하나의 사건을 겪은 뒤 우정과 사랑을 찾기 위해 나서며 겪는 이야기다. 김윤진은 정신과 의사 카렌 역을 맡고 있다. 시즌3는 총 13부로 완성돼 7월부터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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