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거제경찰서 제공
연일 인터넷상을 뜨겁게 달구던 ‘람보르기니 사건’이 보험사기로 드러났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14일 거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 사고는 이들 운전자들이 보험금을 노린 사기극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는 SM7 운전자가 20대 평범한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또 SM7 운전자의 얼굴을 가리는 등 절망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SM7 승용차가 가입해 있는 동부화재 측에 따르면, 두 운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등 수상한 점이 포착돼 조사한 결과 이들이 고의로 낸 사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동부화재 측은 다행히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두 사람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전했다.
평소 아는 사이였던 두 운전자는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자 부담을 느껴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부화재 측은 A씨와 B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