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사고, ‘보험사기’로 들통나… 시민들 ‘허탈·당황’

입력 2015-03-19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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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거제경찰서 제공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1억4000만원의 수리비로 화제가 됐던 람보르기니 추돌사고가 보험 사기로 드러났다.

18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SM7 승용차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추돌사고는 두 운전자가 사전에 계획하고 고의로 낸 사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지인으로 지내던 두 사람은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으나, 이번 사고가 언론에 보도 되는 등 크게 알려 지면서 이에 부담을 느껴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M7 운전자가 가입돼 있는 동부화재 측은 “SM7 운전자와 람보르기니 운전자의 말이 엇갈리는 등 사고를 수상히 여긴 보상직원 등이 조사한 결과 이번 사고는 두 운전자가 고의로 낸 사고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았으며, 두 운전자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시인 받고 확인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동부화재는 이들을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경찰도 이들에 대해 사기미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람보르기니 추돌사고와 관련해 “보험 냄새가 난다”며 예언했던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람보르기니 보험사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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