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박물관 테러' 괴한들 총격에 희생자만 21명

입력 2015-03-19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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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지니의 한 박물관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 튀니지 박물관 테러 사건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총 21명의 희생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른 튀니지 박물관 테러는 18일(현지시각) 튀니지 국회의사당 바로 옆에 있는 바르도 국립박물관에 갑자기 군복 차림의 무장 괴한 2명이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괴한은 먼저 버스를 타고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물관 내부로 진입한 뒤 외국인 인질들에게 총격을 가해 다시 10명이 사망했다. 숨진 외국인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폴란드, 독일 등 주로 유럽 출신들로 알려졌다.

튀니지인 경비원과 청소부도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20명을 넘었다. 튀니지 경찰은 이에 총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했다.

당시 이 박물관에는 100여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사건 초반 다른 곳으로 몸을 피했다.

괴한 두명은 박물관에 진입한 대테러 부대원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괴한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튀니지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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