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행, 첫 번째 뮤지컬 도전 ‘한밤의 세레나데’ 20일 개막

입력 2015-03-21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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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행, 첫 번째 뮤지컬 도전 ‘한밤의 세레나데’ 20일 개막

우리네 가족 이야기를 ‘순댓국’과 ‘7080 쎄시봉’으로 구수하게 우려내 진한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가 20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5년 만에 다시 개막한다.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연출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작지만 큰 감동을 전했던 ‘식구를 찾아서’팀이 의기투합해 만들어졌다. 오미영 연출, 노선락 작곡가 등 소박한 우리네 이야기에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내는 제작진이 함께 한 ‘한밤의 세레나데’는 2006년 초연 당시부터 탄탄한 드라마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수많은 ‘한밤 매니아’를 형성했던 바 있다.

인터넷 심야방송을 운영하던 ‘지선’이 감전 사고로 인해, 1973년 음악다방 쎄시봉에서 풋풋한 엄마와 아빠를 만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7080세대’라면 누구나 기억할 70년대를 그 느낌 그대로 무대와 소품으로 옮겨왔다. 또한 ‘삼땡’ 노처녀 ‘지선’이 맛깔나게 부르는 뮤지컬 넘버는 여성 관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집에 고이고이 간직해 둔 70년대 LP판을 뒤져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배우 문혜원, 김영옥, 유정민, 차청화, 이상은, 김성현 등 다재 다능한 배우들이 출연해 유쾌함과 감동을 배로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박봉팔’역을 맡은 배우 이명행은 ‘한밤의 세레나데’로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 ‘프라이드’,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이명행은 ‘한밤의 세레나데’를 통해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에 개막을 앞두고 배우 이명행은 “무조건 노래를 부른다 생각하지 않고 드라마 안에서 자연스럽게 노래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만큼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7080세대라면 꼭 한 번쯤은 봐야 할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3월 20일부터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박봉팔’역에 이명행과 함께 최호중, 박태성을 추가 캐스팅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5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 문의 02-2278-5741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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