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맨유, 리버풀에 이길 줄은 몰랐다”

입력 2015-03-2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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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해설자로 활약 중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 게리 네빌(40)이 맨유의 선전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후안 마타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직후 네빌은 ‘슈퍼 선데이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날 경기에 대해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네빌은 “맨유가 단지 승리를 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력 측면에서도 그렇다”면서 “맨유가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만큼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가리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토트넘의 경우 자포자기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네빌은 “리버풀 역시 전반전부터 이렇게 형편없는 경기를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역사적으로 봐도 이런 의외의 경기는 비일비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빌은 “맨유에게 힘들었던 순간은 전반 25, 30분 정도였다. 그 시간은 언제나 경합이 치열하기 때문”이라면서 “오늘 맨유에게는 전반전에 매우 잘했다고밖에 더 해줄 말이 없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14분 만에 안드레 에레라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14분, 마타는 앙헬 디 마리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가위차기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후반 25분, 다니엘 스터리지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특히 이날 마지막 맨유전을 치른 ‘캡틴’ 스티븐 제라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45초 만에 에레라의 정강이를 밟아 퇴장당하고 말았다. 이후 10명이 싸운 리버풀은 분전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버풀을 승점 5점 차로 벌리며 4강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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