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2’ 4년 만에 돌아온 레전드…더 강력해진 ‘웃음 폭탄’

입력 2015-03-2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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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위험한 상견례’가 더 강력한 웃음을 안고 돌아왔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비롯해 ‘꽃할배 수사대’와 ‘청담보살’ 등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까지 점령하며 웃음을 책임졌던 김진영 감독. 그가 2011년 ‘위험한 상견례’ 이후, 4년 만에 그 두 번째 이야기 ‘위험한 상견례2’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신작 ‘위험한 상견례2’는 사랑에 빠져서는 안될 두 인물, 경찰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린 코미디 영화.


김진영 감독은 전편 ‘위험한 상견례’에서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 감정’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상큼하고 발랄하게 풀어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도무지 어울릴 수 없는 경찰가족과 도둑가족간의 가문의 결합이라는 더 위험하고, 더 코믹한 상황적인 설정을 택했다.

김진영 감독은 “일반적인 직업군에서 가장 극단적인 대립집안인 경찰과 범인이 만났을 때 더욱 재미있는 상황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작에 80년대의 추억이 구수한 사투리들과 더해져 걸쭉한 맛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20대 남녀들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사랑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 유쾌함으로 중무장한 웃음을 전하는 데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봄과 함께 찾아온 꽃커플 진세연-홍종현의 사랑을 결사 반대하는 경찰&도둑 패밀리의 대결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특급 출연진 김응수-신정근-전수경은 얼굴조차 맞댈 수 없는 적대적 관계이지만 두 손을 맞잡고 둘의 사랑을 막기 위해 처절한 의기투합(?)했다.


이 과정에서 망가짐도 마다하지 않는 코믹한 명연기는 물론, 코미디의 귀재다운 불꽃 애드립까지 선보여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전편을 빛나게 해주었던 미친 존재감 김수미와 정성화도 작품 곳곳 카메오로 가세해 신 스틸러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위험한 상견례2’는 오는 4월 30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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