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보세’의 샘 해밍턴. 사진제공|채널A
먹성 좋기로 유명한 샘 해밍턴이 어김없이 북한 음식 ‘먹방’ 퍼레이드를 펼친다.
오징어순대, 가지무침, 시래기 비지찌개 등을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운 그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 타령을 하며 입맛을 다신다. 그는 “지금까지 살면서 마셔본 맥주 가운데 ‘대동강 맥주’가 최고”라며 “쉽게 구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또 북한식 옥수수 국수, 인조고기, 수수부꾸미를 쉴 새 없이 먹으면서도 “북한 맛집 옥류관에서 파는 냉면을 먹고 싶다”며 북한 음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다.
샘 해밍턴의 먹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던 최수종은 “부모님 고향이 모두 이북”이라면서 함경도 출신 어머니가 직접 만든 가자미식해를 내놓는다. 가자미식해는 함경도 지방의 향토음식. 최수종 어머니의 가자미식해를 먹어본 탈북미녀들은 “고향의 맛”이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