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수술은 피했다

입력 2015-03-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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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MRI결과 2012년 입단 당시 수준…15일 DL

최악은 피했다. 그러나 LA 다저스 류현진(28)은 부상자 명단(DL)에서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을 맞아야 한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정밀진단 결과, 류현진의 어깨에 구조적 이상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18일 텍사스와 시범경기(3이닝 3안타 1볼넷 3실점)에 등판한 뒤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다저스는 3일간의 휴식을 줬다. 그러나 23일 재개한 캐치볼에서 류현진은 또 통증을 느꼈다. 결국 다저스는 류현진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LA로 이동시켜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리체에게 정밀진단을 받도록 했다.

엘라트리체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류현진의 어깨가 2012년 다저스 입단 당시 메디컬 체크 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수술 없이 15일짜리 DL에 올라 어깨를 회복한 뒤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도 어깨 통증으로 4월 29일부터 5월 21일까지 DL에 등재된 바 있다. 9월에도 어깨 통증이 재발해 24일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제3선발 류현진이 이탈한 것에 대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4월을 최대한 4인 로테이션으로 버티되 5선발이 필요하면 불펜투수를 임시선발로 기용할 방침임을 드러냈다. LA 타임스는 ‘만약 류현진의 결장이 5월까지 이어지면 마이너리그에서 유망주 투수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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