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용사 5주기, 대전현충원 추모식…‘애도의 물결’ 이어져

입력 2015-03-2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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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용사 5주기
출처= JTBC 캡처

천안함 용사 5주기, 대전현충원 추모식…‘애도의 물결’ 이어져

‘천안함 용사 5주기’

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 추모식이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26일 오전 10시 대전 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과 승조원, 정부부처 장관과 군 주요인사, 여야 지도부, 일반 시민 등 5000여명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은 '국가를 위한 희생, 통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배객은 46명의 희생 장병과 한주호 준위가 잠든 묘소를 찾아 헌화하며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유족들은 5년 전 애끊는 심정으로 갑자기 이별을 해야 했던 아들의 묘비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추모식에 앞서 묘역을 찾아 고인을 참배하고 묘소를 돌아보며 유족을 위로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국가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토대가 튼튼한 안보다. 힘들었던 시간과 아픔을 극복하며 희망의 새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날 오후 ‘천안함 46 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서 묘소를 하나하나 둘러봤다.

한편, 이날 추모식을 마지막으로 천안함 사건을 위한 정부 추모식은 더 이상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사건이 발생한지 5년이 지나면 정부가 치르는 공식 추도행사를 중단한다는 국방부의 부대관리 훈령에 따른 것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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