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안면경련증상, ‘미세혈관감압술’로 근본 치료

입력 2015-03-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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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떨지 않으려고 해도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속해서 얼굴근육이 떨리는 현상. 이는 안면경련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안면경련은 대체로 극도의 긴장상태에 처했을 때 혹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 속에서 빈번하고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따라서 긴장상태에서 긴장감을 더욱 심화시키고 이에 더해 생활이나 업무까지도 지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길어야 1∼2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안면경련증 증상, 정말로 큰 이상이 없다고 이대로 방치해도 될까.


● 안면경련증, 방치 땐 안면마비까지 불러와

안면경련증은 뇌에 있는 12개의 신경 가운데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7번째 뇌신경이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안면근육에 떨림과 같은 이상증상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증상은 대부분 극심한 스트레스 후에 한쪽 얼굴에 윙크하는 듯이 눈이 떨리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후 진행 정도에 따라서는 입술근육까지도 찌그러지면서 증세가 악화된다. 방치할 경우 안면마비까지도 유발될 수 있다.

안면경련증은 어떻게 치료할까. 안면경련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뇌혈관과 안면신경 사이에서 발생하는 압박상태다. 따라서 뇌혈관에 의해서 눌린 안면신경의 압박감을 해소해주면 근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방법이 바로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 시행 중인 미세혈관감압술(MVD)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은 뇌간에서 나오는 안면신경 부위를 압박하고 있는 뇌혈관을 안면신경과 직접적으로 떼어놓음으로써 안면경련증을 치료하게 된다.


● 미세혈관감압술(MVD), 안면경련증에 효과적

수술은 귀 뒷부분을 절개한 뒤 이루어지는데 절개는 500원짜리 동전크기 만한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임에도 부담감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이후 절개구멍을 통해서 정밀한 현미경이 포함된 치료기구를 삽입하고 정확하게 뇌혈관과 안면신경 사이에 스펀지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치료는 압박된 안면신경을 뇌혈관으로부터 분리시킨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치료방법이다.

수술 후 3,4일 가량 안정을 취하고 입원 치료를 받는다면 예후가 매우 좋은 편이며, 재발의가능성도 거의 없어 효율성 역시 높다.

기존엔 약물치료나 보톡스를 통한 주사치료법이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증상 완화가 다소 일시적이고 재발 가능성이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안면경련증의 증상이 인지되었다면 뇌신경의 이상을 해소해주어 안면경련 증상을 해소해주는 것이 적절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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