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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리버풀과의 작별을 앞둔 스티븐 제라드(35)가 자신의 고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 29일 밤(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는 팀 제라드와 팀 캐거러가 리버풀 올스타 자선 경기를 치러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제라드의 옛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들이 자리를 빛냈다. 티에리 앙리, 사비 알론소, 존 테리, 해리 키웰, 디디에 드록바, 마리오 발로텔리, 페르난도 토레스,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참가했다.
경기 초반부터 골이 나왔다. 팀 캐러거의 공격 상황에서 발로텔리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오른쪽 구석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2분, 드록바가 발로텔리의 패스를 받아 개인기로 골키퍼까지 제치며 추가골을 신고했다.
팀 제라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6분, 제롬 싱클레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제라드가 볼을 골문 구석에 찔러넣어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에도 팀 제라드에 기회가 찾아왔다. 수아레스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이번에도 제라드가 나서 오른쪽 구석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제라드는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떠났고 이때 관중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립박수로 예를 표했다. 이날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