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태진아의 호흡이 돋보이는 ‘전통시장’은 3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전통시장’은 태진아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서민경제를 살리고 재래시장 활성화하자’는 뜻 깊은 주제가 담긴 곡이다. 1회성 컬래버레이션이 아닌 신구세대 대표 가수들의 정식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곡이라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전통시장’은 록에 트로트, 전통 가락을 뒤섞은 신명나는 댄스곡으로 국제시장, 모란시장, 용문시장, 태평시장, 육거리시장, 남원장, 아랫장, 양동시장 등 전국 팔도강산에서 유명한 재래시장을 가사에 알차게 담아냈다.
또한 ‘간다 전통시장 간다/강남~태진아 경제 살리러 간다’, ‘여러분 다함께 전통시장 가요/여러분 다함께 많이 팔아 줘요’ 등 쉽게 기억되는 후렴구로 흥겨움과 공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과 태진아는 지난해 말 ‘2014 MBC 가요대제전’에서 깜짝 합동무대로 첫 호흡을 맞춘 뒤 2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태진아는 김용건, 강남에게 유닛 활동을 제안했고, 이로 인해 태진아와 강남의 듀엣 결성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통시장’ 발매에 맞춰 강남과 태진아는 전국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침체된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이어갈 뜻을 밝혔고, 19일 서울 용문시장을 찾아 상인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강남-태진아의 듀엣곡 ‘전통시장’이 ‘화개장터’에 이어 국민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