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실질적 통신비 절감 효과는?

입력 2015-03-31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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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지난해 SK텔레콤에 이어 31일부터 KT,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비를 폐지한다.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는 지난 1996년 도입 이후 19년 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사의 가입비 전면 폐지에 따라 연간 약 1700억 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 효과를 위해서는 기본료 폐지가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미래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서울서대문갑)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이동통신 가입비 전면 폐지는 환영할 만한 결정이다. 그러나 대리점에서 가입비를 대납하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통신비 절감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기본료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KT는 31일 신규 가입비 7천200원을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가입비 9천원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는 양사 모두 이날부터 자동 적용된다.

KT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기존 2만4천원의 가입비를 인하해왔다. LG유플러스 역시 같은 기간 40%, 50%의 인하 정책을 따랐다.

한편, KT는 가입비 전면 폐지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연간 최대 34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LG유플러스는 367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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