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카시야스·라모스, 현재 레알의 상징”

입력 2015-04-01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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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 곤잘레스(38·뉴욕 코스모스)가 친정팀에 대해 언급했다.

라울은 1일(한국시각) 유럽 축구전문매체 ‘파넨카’와 ‘소풋’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정책을 묻는 질문에 “난 ‘갈락티코’라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겠다. 난 순수한 축구를 좋아할 뿐 그런 개념은 축구의 형태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라울은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하며 “우리는 매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난 그 선수들을 봤을 때 ‘내가 저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울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이케르 카시야스로 상징된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랜 기간 뛴 외국인 선수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내 말이 어떤 의미인지 모두 이해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울은 선수 생활 동안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발롱도르에 대해 “난 내가 사랑하는 축구에 내 인생을 바쳤다. 하지만 상 같은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울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감독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감독직을 맡게 된다면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호르헤 발다노 감독처럼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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