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2’ 워킹맘 박은혜 “일보다 아이들”

입력 2015-04-01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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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워킹맘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박은혜는 1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경찰가족 사위되기(이하 ‘위험한 상견례2’)’ 제작보고회에서 워킹맘으로서 스스로에게 5점 만점을 줬다.

먼저 그는 “외부에는 유부녀 이미지를 지우려고 하는데 오늘까지만 주부로서 얘기하겠다”고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박은혜는 “나는 사실 부족한 엄마다. 아이가 돌 때부터 일해서 많이 돌보지 못했다”면서 “엄마의 보살핌을 못 받은 애들을 보니 안쓰럽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일을 못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 없다. 있더라도 나중에 하면 된다. 그런데 아이는 지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게 있으니 후회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영화를 할 때는 스케줄도 소화하고 아이도 보는 게 잘 되더라”면서 “그 전에는 0점 엄마였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워킹맘’으로서 5점 엄마가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위험한 상견례: 경찰가족 사위되기’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을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위험한 상견례’(2011)의 후속작이다. 경찰 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렸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비롯해 ‘꽃할배 수사대’와 ‘청담보살’ 등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까지 점령한 김진영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홍종현 진세연 커플을 비롯해 김응수 신정근 전수경 박은혜 김도연 등이 출연한 ‘위험한 상견례2’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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