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식스맨’ 생존자가 안쓰러운 이상한 서바이벌

입력 2015-04-01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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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식스맨 프로젝트'가 점차 후보들을 압축시켜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는 가운데 정작 출연자들은 마음껏 웃을 수만은 없는 처지에 놓였다.

1일 오후 한 매체는 '식스맨 프로젝트'의 후보가 5인의 최종후보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NS와 온라인 상에는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며 눈 앞으로 다가온 새 멤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정작 '식스맨 프로젝트'에 후보들은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 처음부터 달콤하지만 위험한 독사과, 독이 든 성배라고 표현된 '무한도전'의 새 멤버 자리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사진제공=MBC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모든 후보들 뿐만 아니라 해당 후보의 스태프들도 '무한도전'의 새 멤버 자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행상황에 대해 제작진 쪽에서 함구령을 내려서 그 어떤 코멘트도 경솔하게 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관계자는 "분명히 '식스맨'에 출연해 이슈몰이 하나는 확실히 됐다. 그러나 정작 위로 가면 갈수록 당사자도 스탭들도 '진짜 새 멤버로 발탁되면 어떡하냐'는 걱정을 한다"며 "새 멤버로 발탁이 되도 '무한도전' 팬들이 납득을 해줄지도 의문이고 한동안 어떤 식으로든 욕을 듣는 건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작 제작진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세간에서는 최종 후보 5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다섯 출연자 모두 벌써부터 독이 든 성배를 원샷하고 있는 셈이다.

과연 '무한도전' 새 멤버는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누가 이 가시밭길을 걷게 될까. 방송 관계자들과 '무한도전' 팬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새 멤버의 자리에 앉을 인물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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