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작가, 이태임-예원 사태 겨냥해 SNS에 심경 전달…‘누구를 향한 말인지’

입력 2015-04-01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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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작가
사진= 해당 동영상 캡처

‘띠과외’ 작가, 이태임-예원 사태 겨냥해 SNS에 심경 전달…‘누구를 향한 말인지’

‘띠과외’ 작가

‘띠과외’ 작가가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한 작가는 SNS를 통해 “마녀사냥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다”라며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이 작가는 “진실이라곤 0.01%도 안 섞인 찌라시가 미친 듯이 퍼져나가는 것도 무섭고 그냥 가십처럼 장난처럼 그 찌라시를 써서 돌리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얼마나 무서운 짓을 하는지 알고 있는 걸까”라며 “멀쩡하고 착한 애 하나가 지금 마녀로 몰려 화형 되기 직전인데 왜 다들 깔깔거리고 있지?”라고 적었다.

이어 “내가 이렇게 원통하고 분통터지는데 마녀가 된 사람 본인 마음은 어떨까”라면서 “그간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그 애가 하루 종일 얼마나 잘 참아냈고 얼마나 의젓하게 행동했고 얼마나 프로다웠는지, 왜 전 스태프가 그 애에게 기립박수 쳐줬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왜 소설을 쓰고 있는 건지”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적었다.

MBC 예능프로그램 ‘띠과외’는 지난달 녹화 당시 이태임이 게스트로 온 예원에게 욕을 해 하차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태임은 욕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예원은 사과에 고맙다는 공식 답변을 내고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녹화 당시 예원의 모습과 이태임의 목소리가 담긴 원본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유출돼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물속에서 나온 이태임이 “너 한번 갔다 와 봐라”라고 하자 예원이 “안돼”, “아니아니” 하고 반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태임이 “내가 우스워 보이냐”고 하자 예원이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라고 반문하면서 둘의 말싸움이 커지게 된 것.

31일 이태임과 예원의 소속사가 동시에 사과를 하며 논란이 종식되는 듯 했으나 ’띠과외‘ 작가의 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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