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보세’ 샘 해밍턴, 호주식 브런치로 음식 솜씨 뽐내

입력 2015-04-0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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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이 ‘호주식 브런치’를 선보이며 요리실력을 뽐냈다.

샘 해밍턴은 늦잠을 포기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버터에 토마토, 버섯, 베이컨과 소시지 등을 볶고, 계란으로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는 등 외국식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그동안 오징어순대, 시래기국밥 등 늘 북한식 요리만 먹었던 ‘잘살아보세’ 가족들을 위해 브런치를 대접하기로 한 것.

탈북미녀들은 “생각보다 맛있다. 더 많이 만들지 그랬냐”며 좋아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곧이어 “너무 느글거린다. 조선 사람은 김치 없으면 안되겠다”며 주방으로 뛰어 들어가 간장과 김치, 밥을 들고 나와 새로운 조합의 음식을 만들어 남자 출연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탈북미녀 아라는 “사실 맛없었다. 버터가 우리 입맛이랑 안 맞는 것 같다. 조선 피는 못 속이나보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들은 북한에 보낼 통일미를 생산하기 위한 본격적인 농사에 돌입했다. 군대에서 갈고 닦은 삽질 실력을 뽐내며 ‘호주산 일소’라는 별명을 얻는 등 일꾼의 면모를 발휘한 샘 해밍턴의 활약은 2일 밤 11시 채널A ‘잘살아보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채널A ‘잘 살아보세’는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상의 가족을 이뤄 밥도 북한식으로, 농사도 북한식으로 모든 생활을 북한식으로 살아가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한 대표 남성으로는 최수종, 한정수, 샘 해밍턴, 남자 아이돌 그룹 ‘B.I.G'의 멤버 벤지가, 북한 대표 여성으로는 탈북 미녀 이순실,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가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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