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오토헤럴드·지피코리아 공동기획] 첨단 로보틱스와 미디어 아트의 만남…웅장한 론칭쇼

입력 2015-04-03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일 2015 서울모터쇼에서 위용을 드러낸 현대차 상용차 전시관의 론칭쇼. 대형 모니터를 움켜쥐고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춰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이 관람객의 넋을 빼앗았다. 사진제공|현대차

2일 2015 서울모터쇼에서 위용을 드러낸 현대차 상용차 전시관의 론칭쇼. 대형 모니터를 움켜쥐고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춰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이 관람객의 넋을 빼앗았다. 사진제공|현대차

■ 2015 서울모터쇼 후끈 달군 ‘현대차 상용차 전시관’

2015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일 개막해 12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개막한 서울모터쇼는 국내 완성차 9개, 수입차 24개 등 총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차는 월드 프리미어 6종, 아시아 프리미어 9종, 코리아 프리미어 18종 등 총 33대(콘셉트카 12대 포함)다. 그 외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전시할 차량은 총 350여대다.


운전자 배려 돋보인 ‘올 뉴 마이티’…유러피언 미니버스 ‘쏠라티’


서울모터쇼가 국제 규모의 전시행사로 발전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신경전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모터쇼가 열리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고객에게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자동차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 참가 업체들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은 론칭쇼다. 업체당 짧게는 10분, 길게는 15분 정도가 할애되는 짧은 시간 동안 유명 연예인을 내세우거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화려한 전시장 인테리어로 관람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모터쇼가 열린 일산 킨텍스를 뜨겁게 달군 각 업체들의 론칭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곳은 어디였을까.

이례적으로 많은 슈퍼카 브랜드까지 참여해 저마다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지만, 이번 모터쇼 중 최대의 볼거리를 제공한 브랜드는 현대차 상용차 부문 전시관이었다.

현대 상용차는 이날 첨단 로보틱스를 활용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셉트의 론칭쇼를 선보였다. 자동차나 대형 산업 기계를 제조하는 라인에서 주로 사용하는 로봇을 활용해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쇼를 보여줬다.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모션 그래프 영상을 담은 대형 모니터를 움켜쥐고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춰 빠르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로봇은 주변 전시장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집중시킬 정도였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을 장엄한 음악에 맞춰 2개의 로봇 팔과 8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신형 마이티를 투시하는, X-Ray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독특한 아트워크(ArtWork)를 선보인 클라이맥스에서는 모든 관람객들이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였다. 현대 상용차 관계자는 “서울모터쇼가 기술과 예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올 뉴 마이티와 어울리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동취재: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