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 안전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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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 안전수칙
완연한 봄기운이 돌면서 등산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산행 안전수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산행 도중 사망한 등산객이 63명에 이른다.
특히 사망사고는 대부분 봄과 가을, 특히 주말에 집중됐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흙에 물기가 많아 길이 미끄럽기 때문.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피해자 중 연령별로는 50~60대 중장년층이 가장 많았다.
봄철 산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낙엽이 쌓인 길을 피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돌이 떨어질 수 있는 지점을 지날 때는 가방으로 머리를 막은 채 지나가는 게 안전하다.
또 온도가 갑자기 떨어질 것을 대비해 장갑이나 두꺼운 외투를 꼭 챙겨야 한다.
사고를 당했을 시를 대비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 신속한 구조를 위해 산행 도중 주변 위치 표지판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휴게소나 입구로 부터 몇 미터 쯤 올라왔는지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고상훈 관악산 산악구조대원은 “만약 사고를 당하게 되시면 주변에 위치 표지판이나 진입로에서 몇 분정도 갔는지 알려줘야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