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많이 치는 지역, 1위는 한해에 무려 300번 ‘번쩍’

입력 2015-04-07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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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많이 치는 지역, 1위는 한해에 무려 300번 ‘번쩍’

‘번개 많이 치는 지역’

번개 많이 치는 지역을 알 수 있는 지도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번개가 치는 지역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의 제작에는 NASA의 열대강우관측위성인 ‘TRMM’ 등이 동원됐고 지난 1995년부터 2013년 사이 ㎢ 당 번개 친 횟수를 산정했다. 지도를 분홍색으로 물들인 지역이 번개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며 보라와 회색톤은 덜 치는 지역이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번개가 적은 편인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번개가 자주치는 지역이 주로 적도 지역과 바다보다는 대륙에 몰려있다는 것.

NASA 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번개는 비구름과 더불어 불안정한 상태의 대기로 인해 일어난다. 대륙의 경우 바다보다 더 빨리 태양빛과 열을 흡수해 불안정한 대기를 만들어내고 특히 적도 지역이 이에 속한다.

또한 조사기간 가운데 가장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으로 꼽힌 곳은 연간 300번의 번개가 치는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 호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NASA의 다니엘 세실 박사는 “인도 동쪽 브라마푸트라 계곡의 경우 5월에 엄청나게 많은 번개가 치지만 비가 쏟아지면 반대로 번개가 줄어든다”며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반드시 번개가 많이 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정한 대기를 가진 곳이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으로 매일매일 데이터를 취합하면 보다 더 확실한 자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번개 많이 치는 지역, 신기해”, “번개 많이 치는 지역, 그런 비밀이 있었구나” “번개 많이 치는 지역,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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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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