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예원은 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에서 “보기보다 감성이 초딩스럽다. 스킨십을 하면 상당히 불쾌하고 간지러워한다”며 “그래서 남자분들이 나를 싫어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입 맞추는 것은 2~3주 정도 됐을 때도 할 수 있다”면서 “모든 것에 대해서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마음이 열리고 편해져서 완벽하게 사귀는 게 되는 때”라고 밝혔다.
옆에 있던 하주희는 “나의 경우 강예원 언니보다는 빠르다”며 “보수적인 편이라 빨리 하지는 않는다. 키스에는 2~3주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반면 오지호는 “남자들은 정해진 기간이 없다”는 설문 조사 결과에 동의했다. 그는 “맞는 것 같다. 남자들은 스킨십을 좋아한다. 그리고 스킨십이 잦아지면 정도 빨리 드는 것 같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연애의 맛’은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19금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오지호 강예원을 비롯해 하주희 김민교 홍석천 김창렬 그리고 오민석 등이 출연했으며 김아론 감독이 연출했다. 5월 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