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병이란, 팔다리 가는데 얼굴과 몸통에 살이 찐다면 ‘의심’

입력 2015-04-08 15: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쿠싱병이란.
동아DB

쿠싱병이란, 팔다리 가는데 얼굴과 몸통에 살이 찐다면 ‘의심’

‘쿠싱병이란’

쿠싱병과 쿠싱증후군은 팔·다리는 가는데 얼굴·몸통에 살이 찌는 중심성 비만증, 살갗이 터서 빨개지는 피부 터짐, 우울증, 얼굴이 보름달처럼 둥글어지고 피부가 얇아져 멍이 잘 생기는 등의 증상을 말한다. 스테로이드제의 장기복용이 원인이면 쿠싱증후군,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이 원인이면 쿠싱병이다. 미국 의사 쿠싱(Harvey Cushing)의 이름을 따서 지은 병명이다.

쿠싱병과 두 질환 모두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의 과다 분비로 생긴다. 원인이 다를 뿐 증상은 똑같다. 환자들은 외모 변화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는 등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며, 고혈압·당뇨병·골절·불임 등 각종 내분비계 합병증에 시달린다.

게다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일반인의 4배까지 높아진다.

쿠싱증후군과 쿠싱병은 치료·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 빨리 진단할수록 혈관 합병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드문 병이기 때문에 적잖은 환자가 병 자체를 잘 몰라서 방치하다가 생명까지 위협받는다.

‘쿠싱병이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