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엑시덴탈 러브’ 예고편 내레이션 참여…“많이 놀랬죠?”

입력 2015-04-09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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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로맨스 영화 ‘엑시덴탈 러브’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9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장수원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장면을 따라가며 애드리브인지 내레이션인지 알 수 없는 듯한 장수원의 연기로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데이빗 O. 러셀의 연출과 제이크 질렌할-제시카 비엘의 케미 폭발하는 열연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사할 코믹 로맨스 ‘엑시덴탈 러브’. 예고 영상은 장면 하나하나 재치 넘치는 대사와 유머로 보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장수원 특유의 때묻지 않으면서도 경직된 듯한 어조는 ‘엑시덴탈 러브’ 메인 예고편 속 장면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독보적 매력의 시너지를 발산해낸다. 장수원은 머리에 못이 박힌 ‘앨리스’를 향해 “다친데 없어요?”라는 유행어를 던진다.

그런가 하면 ‘앨리스’와 파혼을 하려는 약혼자를 향해 “아이 저 나쁜XX”라며 시원하게 독설을 하기도 한다.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앨리스’와 ‘하워드’의 모습에 “굉장해! 화끈해! 불끈해! 좋았어요?”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메인 예고편 말미 깜짝 등장해 “괜찮아요? 저 나와서 많이 놀랬죠?”라고 말하는 장수원의 모습은 영화의 매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까지 큰 재미를 선사한다.

제시카가 연기한 ‘앨리스’는 동네 최고의 대세녀 웨이트리스 ‘앨리스’는 약혼자로부터 프로포즈를 받던 도중 머리에 못이 박히는 황당한 사고를 당하고 충동조절 장애를 겪게 된다. 발랄하게 스케이트를 타며 서빙을 하던 사랑스러운 ‘앨리스’가 갑작스럽게 포르투갈어를 하는 과격한 여자로 변화하는 모습으로 큰 재미를 예고한다.

또한 자신의 머리 속 못을 빼줄 사람은 비리 국회의원 ‘하워드’ 뿐이라고 생각한 ‘앨리스’가 그를 찾아간 국회에서 예상치 못한 ‘헤드어택’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진다. 종잡을 수 없는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등장부터 ‘앨리스’와의 독특하고도 화끈한 애정씬을 선보이는 ‘하워드’ 역의 제이크 질렌할. 이전까지의 묵직한 이미지를 날려버린 채 제대로 ‘병맛’ 매력을 발산하는 그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영화는 5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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