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초미세먼지 심각, 대부분 ‘나쁨’ 수준…‘충격’

지하철역 초미세먼지 심각.

지하철역 초미세먼지 심각, 대부분 ‘나쁨’ 수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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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지하철역 초미세먼지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이동식 측정 장치로 지하철역 안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기준치 50㎍/㎥를 넘는 ‘나쁨’ 수준이었다.

서울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가장 심각한 역으로 밝혀졌다. 해당 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1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어린이대공원역은 특성상 유동인구가 높아 충격을 자아냈다.

1호선 동대문역 또한 92㎍/㎥로 높게 나타났으며, 사당역과 명동역, 낙성대역도 환경부 기준치를 넘겼다.

또한 지하철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스크린도어가 열릴 때 마다 순간적으로 높아진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지하철역 초미세먼지가 심각함에도 초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측정·관리하고 있는 서울 지하철역은 없었다.

이에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역 내부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의 측정 및 제거 의무가 법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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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