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꽃’ 김태원 “아내, ‘네버엔딩스토리’ 절대 안 듣는다”

입력 2015-04-13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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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 김태원 “아내, ‘네버엔딩스토리’ 절대 안 듣는다”

가수 김태원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고백한다.

13일 방송되는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는 가족들에게 평생 갚아도 갚지 못 할 마음의 빚을 졌다며 운을 뗀 김태원의 진솔한 가족이야기가 펼쳐진다.

김태원의 아내가 딸과 아들을 데리고 필리핀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김태원이 오랜 시간동안 아이들에게 등을 돌리고 살았던 비화들도 공개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결혼 후 김태원은 음악을 핑계로 철없이 방황하는 삶을 살았었고 아들 우현이의 자폐진단 소식을 들은 뒤론 오로지 곡 작업에만 매달리며 아내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등 세상과 분리된 삶을 보냈다고.

결국 아내는 짐을 싸서 필리핀으로 떠났고, 이승철과 다시 손을 잡은 그는 부활의 불후의 명곡 ‘네버엔딩스토리’를 탄생시키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 노래는 아내를 떠올리며 쓴 곡이지만 아내가 절대 듣지 않는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김태원은 아픈 손가락인 아들 우현이를 외면했던 자신의 지난 날을 후회, 사춘기 시절의 딸을 혼자 다른 나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들을 밝히며 안방극장의 가슴까지 애틋함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김태원은 “아내는 나에게 지게를 세워주는 받침대처럼 든든한 버팀목이다. 아내가 없었다면 난 쓰러졌을 거다”라며 주변을 훈훈케 만들었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그대가 꽃’은 MC 인순이와 셰프 신효섭에게 찾아온 일일손님이 그들의 운명적인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고품격다큐드라마로 재구성된 주인공들의 다양한 삶들과 사연 담긴 음식들은 보는 맛을 더하는 동시에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뮤지션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살아온 김태원의 이야기는 오늘(13일) 오후 7시 30분 KBS 1TV ‘그대가 꽃’ 15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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