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포럼, 실패로 돌아간 자격루 퍼포먼스…줄 당기는 순간 ‘와장창’

입력 2015-04-13 1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 물포럼
사진= YTN 캡처

2015 세계 물포럼의 ‘자격루 퍼포먼스’ 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개막식 행사 도중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주요 참석자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자격루(물시계) 줄당기기’ 퍼포먼스를 하던 중 나무로 만든 높이 2m(받침대 포함)짜리 구조물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한 사람은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개막식 축사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주요 인사들이 자격루에 연결한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에 있는 항아리에 담긴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등 과정을 거쳐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져야 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등이 줄을 당기는 순간 자격루가 주요 인사들이 서 있는 방향으로 쓰러졌다. 이에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는 등 장내가 소란을 겪었다.

한편 퍼포먼스가 실패로 끝나자 박근혜 대통령은 넘어진 자격루를 살펴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