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 vs 박영규, ‘최후의 대립’ 5분 엔딩!

입력 2015-04-14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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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 vs 박영규, ‘최후의 대립’ 5분 엔딩!

차승원과 박영규의 최후의 대립을 그린 ‘화정’의 강렬한 5분 엔딩이 특급 화제를 불어 모으고 있다.

13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회에서는 적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선조(박영규 분)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16년간 세자로 지낸 광해(차승원 분)의 아픔과, 그런 광해를 폐하려다 독살 당하는 선조의 모습이 그려지며 조선시대 화려한 권력투쟁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특히 고통에 몸부림치는 선조와 그를 지켜보며, 눌러왔던 권력욕을 폭발시키는 광해의 모습을 담은 엔딩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방송 직후부터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광해는 자신을 폐하려는 선조에게 분노하며 대전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이첨(정웅인 분)과 김개시(김여진 분)의 음모에 의해 독을 들이킨 선조는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광해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어의를 찾지만, 곧 이어 감춰왔던 욕망을 드러냈다.

광해는 물을 달라며 몸부림치는 선조의 손을 저지하며, “저는 전하와는 다른 임금이 될 것입니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접니다. 아버지”라며 선조의 죽음을 방조한다. 서서히 몸에 퍼져가는 독과 함께 배신감에 몸부림치는 선조의 모습과, 이를 욕망에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지켜보는 광해의 모습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브라운관을 집어삼켰다.

더욱이 원망과 걱정, 분노와 야욕 등 다양한 감정이 휘몰아치는 광해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낸 차승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 고통에 몸부림치는 선조의 최후를 고스란히 담아낸 박영규의 명불허전 연기는 숨을 멈추게 하는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에 ‘화정’의 명품 배우들이 펼칠 초특급 연기열전에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다. 또한 선조의 죽음을 계기로 드디어 서막이 열린 왕좌를 건 치열한 싸움에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화정’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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