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천식의 원인, 집 먼지 등에 의한 ‘알레르기’…예방책은?

입력 2015-04-15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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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의왕시 제공

소아 천식의 원인, 집 먼지 등에 의한 ‘알레르기’…예방책은?

소아 천식의 원인이 알려진 가운데 그 예방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아 천식의 원인은 대부분 알레르기성이다. 소아 천식이 발병하면 알레르기염증 때문에 기관지가 붓고 좁아진다. 때문에 숨을 쉴 때 피리와 같이 쌕쌕소리(천명)가 나고 숨이 찬 증상을 보인다. 주로 기관지가 정상 아이들보다 예민하고 약한 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 소아 천식의 원인물질은 공기 중의 집 먼지 진드기나 고양이 또는 개의 털이 가장 많다. 또 식물의 꽃가루, 담배냄새와 같은 탁한 공기, 찬공기, 운동, 심한 울음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기관지 천식 환아들은 항상 천식 발작을 일으킬 소인을 몸 안에 보유하고 있다가 원인물질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소아 천식의 소인을 보유한 어린이는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카펫 등의 청소를 깨끗이 하고 애완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근래에는 응급상황 때 호흡기를 통해 신속하게 기관지를 확장시켜주는 약제들이 시판된다. 때문에 자주 천식발작을 일으키는 환아의 경우 가정에 상비약을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약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있을 때는 면역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면역요법이란 원인물질을 일정기간 소량씩 몸속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아의 기관지가 원인물질에 노출되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체질을 바꾸어주는 방법이다. 3년 이상 오랜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때로는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한다.

한편, 소아 천식은 성인과 달리 사춘기 이후에는 50~70%정도 호전되거나 소멸된다. 따라서 그동안 소아 천식의 원인물질을 피하고 천식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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