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물리친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5) 감독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선제골에 이어 루이스 수아레스가 개인기를 통해 두 골을 몰아넣었다. 이후 PSG의 판 데르 비엘의 슈팅이 바르셀로나 수비수 제레미 마티유의 발에 맞고 들어가며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로 돌아갔다.
경기 직후 엔리케 감독은 “2차전에서 오늘 경기에서 뛰지 못했던 PSG 선수들이 돌아올 것”이라면서 “2차전 홈 경기는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는 말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엔리케 감독은 “한 게임만으로는 4강행을 결정지을 수 없다. 지금 4강행이 결정됐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PSG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채로 캄프 누에 온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완벽한 3-0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경기였다”면서 PSG의 골에 대해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골에 상관 없이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완벽한 경기력이었고 굉장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22일 홈 구장인 캄프 누에서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