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무비 ‘장수상회’, 웃기고 울리는 명장면 명대사 BEST3

입력 2015-04-16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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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수상회’의 명장면 명대사가 주목받고 있다.

‘장수상회’는 인생의 마지막, 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순간에 불현듯 찾아온 사랑으로 변화해가는 ‘성칠’(박근형)과 ‘금님’(윤여정),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들과 동네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 전 세대를 울고 웃게한 영화의 명장면이 화제다.


BEST 1.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어깨를 토닥이는 장수의 한 마디!

첫 번째로 장수와 성칠의 허심탄회한 대화 장면 속 등장하는 장수 조진웅의 진심 어린 대사는 관객들에게 울컥 하는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버린 딸 아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는 장수의 모습은 가장 가까이 있기에 표현에 서툰 우리의 모습을 비추며 먹먹함을 전한다.

특히 “새끼라는 건, 자식이란 건 여기 가슴 어딘가에 묵직하게 들어앉은 돌댕이 같은 것”이라는 장수의 대사는 애틋한 아버지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물을 자아낸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사에 조진웅의 짙은 감정 연기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BEST 2. 금님이 원한다면 뭐든지 OK! 까칠한 성칠의 반전 매력

난생 처음 스릴 넘치는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성칠과 금님의 풋풋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봄 햇살처럼 기분 좋고 온기 가득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까칠함으로 무장한 성칠이 토끼 머리띠를 쓰고 금님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은 영화 속 놓칠 수 없는 유쾌한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또한 화장실에 간 금님을 기다리다가 금님의 요청으로 인해 노래를 부르는 성칠의 모습은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배려로 관객들에게 여운과 뭉클한 감동을 불어넣는다.


BEST 3.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펑펑! 애틋함 자아내는 성당 왈츠신

영화의 마지막, 비밀이 밝혀지고 난 뒤 등장하는 성칠과 금님의 성당 왈츠씬은 벅차 오르는 눈물을 선사한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찾아왔기에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게 사랑을 이어가는 성칠과 금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죽든… 울지 맙시다. 어차피 잠깐 떨어져 있는 거니까”라며 약속을 나누는 성칠과 금님의 모습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짙은 공감과 눈물을 전한다.

이처럼 진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 ‘장수상회’는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절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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