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美 증시 덩달아 ↑…WTI 4개월 만에 ‘최고가’

입력 2015-04-16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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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석유공사 제공, ‘국제유가 상승’

사진= 한국석유공사 제공, ‘국제유가 상승’

국제유가 상승, 美 증시 덩달아 ↑…WTI 4개월 만에 ‘최고가’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91포인트(0.42%) 오른 1만8112.6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79포인트(0.51%) 상승한 2106.6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33.73포인트(0.68%) 상승해 5011.02를 기록했다.

에너지주(2.5%)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증시를 이끌었다. 원유 재고가 당초 예상 증가량보다 하회한 데다 예멘 사태가 확대된 것이 국제유가 상승의 배경으로 지적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3.1달러(5.8%)가 폭등하며 56.39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셈이다.

반면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미국의 3월 산업생산은 직전월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보다 좋지 않았다.



기업 실적은 시장 예상과 거의 일치했다. 델타항공의 주당순이익(EPS)은 45센트를 기록, 시장 예상치보다 1센트 높았다. 인텔의 주당 순이익도 41센트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금값은 증가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8.7달러(0.7%) 증가한 1201.30달러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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