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동아일보DB
중국 인민은행은 20일부터 시중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19.5%에서 18.5%로 1%포인트 내린다고 19일 전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 2월 2년 9개월 만에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린 이후 두번째다.
KDB대우증권은 중국의 이번 지준율 인하가 금융주 비중이 높은 홍콩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중국 금융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번 지준율 인하로 은행 간 자금 부족 상황을 대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진한 중국 실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이미 예견된 조치어서 중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는 않겠지만 대체로 긍정적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통화량을 늘려 경기를 진작한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에도 나쁜 소식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중국 금융시장에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본토 증시보다는 홍콩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준율 인하로 중국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확충되면서 금융주가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금융주 비중은 본토보다는 홍콩 증시가 높다”고 밝혔다.
'중국 지준율 인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