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미, 사진|DO엔터테인먼트
21일 데뷔 곡 ‘흔들어주세요’를 발표한 소유미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간 쌓아둔 ‘어르신 무대’ 내공을 자랑했다.
소유미는 “성인가요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우며 “아버지가 ‘빠이빠이야’를 부른 트로트 가수 소명 씨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 무대에 따라다녀서 대선배님들과 만날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도 몇 번 따라가서 인사 드렸다. 데뷔를 하고 다시 만나게 되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유미는 행사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행사도 많이 다녔다. 직접 부르진 않아도 보고 들은 경험이 남들보다 많은 편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행사는 방송과 다르게 관객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노래도 같이 부르고 대화도 나눈다. 또 내 마음대로 호응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런 부분이 매력이다.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24살의 어린 나이지만 트로트 핏줄을 타고난 소유미인 만큼 향후 목표와 관심도 남다른 데가 있었다. 소유미는 “시작은 트로트계의 ‘국민 여동생’, 나중에는 ‘국민 며느리’가 되는 것”이라며 “또 노래교실을 열어 어르들께 노래도 알려드리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친근한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노래교실 공략이라는 독특한 목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유미의 데뷔 곡 ‘흔들어주세요’는 이현도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첫 도전장을 내민 ‘일렉트롯’ 장르의 곡으로, 전통 트로트에 젊은 느낌을 가미한 발랄한 분위기의 곡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