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본헤드 플레이에 한화 팬 ‘멘붕’…10-0 참패 결정적 빌미 제공

입력 2015-04-22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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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모 본헤드 플레이에 한화 팬 ‘멘붕’…10-0 참패 결정적 빌미 제공

'정범모 본헤드플레이'

한화 포수 정범모(28)가 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로 팀의 10점 차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4차전 경기. 이날 한화의 정범모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본헤드 플레이를 했다.

LG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맞이한 5회말 2사 만루 상황. 한화 선발 투수 유먼는 타자 이진영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직구를 던졌고, 이 공은 볼로 판정됐다. 결국 밀어내기로 LG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정범모는 이 공을 스트라이크로 생각하고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면서 덕아웃으로 향했다. 심판 판정이 있기도 전에 스스로 스트라이크라고 판단한 것.

정범모가 홈을 비운 사이 정성훈은 그 틈을 파고들어 홈으로 뛰어들었고, 투수 유먼이 뒤늦게 홈 커버를 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던진 공을 유먼이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정성훈은 세이프가 되면서 2-0이던 경기가 순식간에 4-0이 됐다.

정범모는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고, 김성근 한화 감독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범모의 본헤드 플레이로 힘을 잃은 한화는 결국 이날 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0-10, 10점차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사진=한화 포수 정범모 본헤드플레이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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