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입력 2015-04-27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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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FA 트위터

[동아닷컴]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소연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그로스베너하우스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여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지소연은 지난해 수상자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 레이디스), 에니올라 알루코(첼시 레이디스), 켈리 스미스(아스널 레이디스), 캐런 카니(버밍엄시티 레이디스), 제스 클라크(노츠카운티 레이디스)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앞서 지소연은 베스트11 올해의 팀 부문에서도 베스트 미스필더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소연은 “정말 대단히 영광스럽다. 첼시 레이디스 선수들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정말 행복하다. 또한 에당 아자르와 함께 수상하게 돼 내 자신과 첼시, 그리고 첼시 레이디스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15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지소연은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14경기 11골,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17경기 13골을 넣으며 맹활약하며 ‘지메시’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총 63경기에서 30골을 몰아넣고 있다.

또한 지소연은 스트라이커 이외에도 섀도우스트라이커,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손꼽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소연의 수상에 대해 “데뷔 시즌부터 우먼스 슈퍼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한국 대표팀 지소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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