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더 새롭고 짙어진 김예림의 마력

입력 2015-04-27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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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김예림이 더 섹시하고 요염한 여자 싱어가 돼 돌아왔다.

김예림은 27일 서울 마포구 레진V홀에서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1년 5개월만의 활동 기지개를 폈다.

'슈스케' 출연 당시부터 '마성의 목소리'로 이름높았던 김예림이지만, 그녀의 마력은 이번 '심플 마인드'를 통해 한층 더 농염함이 짙어졌다.

요염한 고양이 같고 여우같은 섹시함을 드러낸 선공개곡 '아우'는 물론이고 매력적인 후크와 목소리가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타이틀곡 '알면 다쳐', 김예림표 발랄함을 확인할 수 있는 '바람아' 등 김예림이라는 싱어를 다시 한 번 바라볼 수 있는 트랙들이 듬뿍 담겨있다.

이전과는 또다른 색깔의 음악을 담아낸 '심플 마인드'에 대해 김예림은 "앨범마다 다른 스토리를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조금은 연결된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앨범적인 면에서 8~9개의 트랙으로 이뤄진 앨범이 내 모습과 스토리를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 한다. 그러다보니 싱글보다는 앨범으로 음악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도 흥행적인 면은 진짜 모르갰다. 이 노래가 좋은지 안좋은지가 가장 큰 핵심이었지 다른건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서는 더더욱 많은 시도와 도전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전달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심플 마인드'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다만 김예림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우려도 있다. 워낙에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목소리인 만큼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 색채가 한정돼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그것으로, 김예림은 이는 단지 기우에 불과함을 분명히했다.

김예림은 "여러가지 모습이 앨범에 담겨있다. 그래도 그 중심에는 내 목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이 다른 매개체라기보다 하나의 모습이다"며 "더 안에 있는 것을 꺼내려고 했다. 그것들이 이런 방식으로 표현됐고, 그중에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아서 낯설 수도 있지만 (이번 앨범은)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의지였다"라고 새로운 모습도 문제없음을 알렸다.

끝으로 김예림은 "가요계에서 그냥 나였으면 좋겠다. 늘 솔직한 가수가 되려한다"라고 항상 같은듯 새로운 김예림을 약속했다.

한편 김예림은 27일 정오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의 음원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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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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