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어머니의 가치’ 느끼게 하는 사진공모전 벌인다

입력 2015-04-30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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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컴백하는 가수 이승철이 ‘디머 마더’(Dear Mother)라는 제목의 사진·영상 공모 이벤트를 벌인다.

이승철은 4월30일부터 5월20일까지 온라인 카페(cafe.daum.net/dear-mother)에 어머니와 관련한 글과 사진을 올려주는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뜻 깊은 공모전을 통해 사연과 사진, 동영상 등이 채택된 이들은 향후 발표될 이승철 신곡 ‘마더’ 뮤직비디오 일부에 어머니와의 아름다운 이야기, 혹은 재미있고 유쾌한 사연을 담아내는 특별하면서도 영원한 기록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5월26일 개최되는 쇼케이스의 초대권(최대 200매)과 각종 선물도 증정한다. 미국 거주자의 경우 6월 개최되는 미국 LA, 애틀랜타, 뉴욕에서 열리는 공연 초대권 2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일은 지난해 어머니를 눈물로 떠나 보내야했던 이승철의 사연과 무관치 않다. 5월 12집 발표를 준비중인 이승철은 어머니의 빈자리에서 비롯된 마음을 담은 선공개곡 ‘마더’를 특별히 수록키로 하고 작업에 한창이다. 이승철은 이번 공모 이벤트와 노래 등을 통해 어머니의 소중한 존재감을 다시 느끼길 고대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공모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어머니와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글과, 사진, 영상, 그림, 애니메이션 등을 지정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감동적이어도 좋고, 함께 웃으며 유쾌해질 수 있는 재미있는 사연, 가슴 아련한 사연 등 형식과 내용이 모두 자유롭다.

이승철 역시 팬카페에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촬영했던 사진과 어릴 적 가족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이벤트의 출발을 알렸다. 사진 속 이승철은 중학교 1학년 재학시절, 부모님, 그리고 어린 조카 2명과 함께 행복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본다. 짧은 머리카락의 이승철은 당시 교사였던 어머니로 인해 음악의 꿈을 꿀 수 있었다.

또 다른 사진 하나는 1994년 이승철이 미국 뉴욕에서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하며 촬영했던 것이다. 이승철이 특히 아끼는 밝고 따뜻한 사진들이기도 하다. 이승철 역시 자신과 어머니의 사진을 뮤직비디오에 영원히 기록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내 어머니가 없는 어버이날을 처음 맞는다”면서 “여러 많은 분들이 어머니를 더 사랑하게 되고, 더욱 아끼기를 바라는 가슴 절절한 마음으로 귀한 5월, 이 같은 일을 준비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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