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점 3점 홈런에 끝내기 득점 ‘부진 탈출’

입력 2015-05-03 1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타격 부진에 빠졌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화끈한 타격쇼를 펼쳤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양팀이 1-1로 맞선 1회말 2아웃 2,3루 상황에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드류 포머란츠의 4구째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2-1로 앞선 3회말 2아웃 1,2루 상황에서도 또 다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됐다.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까지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4-7로 쫓아가던 7회말 2아웃 1,2루 상황에서 상대 구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의 4구째 강속구를 걷어올려 3점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천금같은 동점포를 쏘아올린 추신수는 연장 10회에도 결정적인 안타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7-7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라이언 쿡으로부터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추신수는 로빈슨 치리노스, 카를로스 페구에로가 볼넷을 얻어 3루까지 진루했고 루그네드 오도르의 끝내기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 득점.

이로써 추신수는 동점포와 결승 득점을 올리는 안타까지 기록하며 그간의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0.107에서 0.131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결승 득점으로 오클랜드에 8-7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