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주식부자는 누구? 출생 직후 10억 원치 증여 받은 ‘젖먹이 부자’ 공개

입력 2015-05-04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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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주식부자는’
/동아일보DB

어린이 주식부자는 누구? 출생 직후 10억 원치 증여 받은 ‘젖먹이 부자’ 공개

‘어린이 주식부자는’

어린이 주식부자는 누구일까. 어린이 주식부자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0억 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 주식 부자’가 8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7명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자와 손녀들로, 개인당 2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 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2002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는 모두 121명으로 집계됐다.

‘억대 어린이 주식부자’ 중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어린이는 8명이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손주 7명이 각각 보한 주식의 평가액이 200억 원을 넘어서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신주를 취득하면서 대주주에 올라 어린이 주식부자 반열에 들었다.

한미약품 일가의 어린이들에 이어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차남(11)이 166억 2천만 원으로 100억 원대 주식부자에 들었다.

허 부사장의 차남은 5살 때인 2009년에 GS 주식(27만3천주)을 증여받고서 추가로 장내 매입을 통해 32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 중에는 태어난 지 한 살 된 ‘젖먹이 주식부자’도 있다. 정호 화신 회장의 친족인 한 살 된 어린이는 작년 8월 태어난 직후 증여받은 화신정공 주식 22만여 주의 가치가 3억 4천만 원을 기록하면서 억대 주식 부자가 됐다.

김홍준 경인양행 회장의 친인척인 두 살배기 어린이는 태어나자마자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증여받아 10억 6천만 원어치를 쥔 주식 부자가 됐고,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인 두 살 된 어린이도 8억 7천만 원어치를 보유한 주식 부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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