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자’ 지리산 된장남의 귀농 생활

입력 2015-05-04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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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된장남’의 귀농 생활이 공개된다.

지리산 자락에는 된장을 담그며 인생 2막을 열었다는 구정제 씨가 살고 있다.

구 씨는 한때 일본에서 공부하며 프로 만화가를 꿈꿨지만 월 100만 원조차 벌지 못하는 생활고에 지쳐 산속으로 들어왔다. 귀농 8년 차에 완벽한 농사꾼으로 변신한 구 씨는 전라도식 된장 담그기의 귀재다.

그는 메주를 숯, 고추와 함께 장독에서 숙성시키는 전통방식으로 된장을 만든다. 여기에 구수하고 건강한 된장 밥상을 차려내는 일도 그의 전문.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된장 만드는 법과 요리법을 척척 알려줄 정도로 명실상부한 ‘된장남’이 됐다.

한편 구 씨는 봄철이면 나물 캐는 총각으로 변신한다. 각종 산나물을 팔아 두둑하게 용돈을 벌고 있는 구정제 씨가 최근에는 고소득 작물인 ‘블랙커런트’를 심기로 결심했다는데….

지리산 자락에서 된장을 담그며 귀농 성공신화를 이뤄낸 구정제 씨는 5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채널A ‘갈 데까지 가보자’는 특별한 사람, 놀라운 장소, 신기한 동물, 기이한 현상 등에 얽힌 사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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