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교도소에 수감 위해 범죄 저지르는 할아버지 사연은?

입력 2015-05-04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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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수감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할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경기도의 한 시골 마을에는 기이한 범죄가 이어졌다. 한 할아버지가 과도를 들고 은행에 침입해 자신을 신고하라는 메시지를 건네는가 하면 편의점에 습격해 돈을 뺏고 자신을 신고하라고 협박을 했다는 것.

담당 형사는 “할아버지가 오직 교도소에 수감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현재 고급 전원주택에 살고 있으며 과거 중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치다 교감으로 은퇴한 퇴직 교사였다. 교도소를 자처할 만큼 궁핍하거나 어려운 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하나뿐인 가족인 딸은 퇴직 교사로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고 있는 아버지가 왜 교도소에 가려고 범죄를 저지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취재 도중 할아버지가 최근 두 달 사이 2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인출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매일 밤 1년 전에 사망한 아내의 무덤을 찾아 뭔가를 묻고 있었는데…. 그에게 숨겨진 사연은 5일 밤 11시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 공개된다.

한편, 배우 류승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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